금융권에 분 워라밸 바람…회장·은행장, 여름휴가 떠난다

입력 2019-07-18 09:45  

금융권이 이달부터 주 52시간 근무제를 본격 시행하는 가운데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들이 앞장서서 여름휴가에 나선다.

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오는 24∼30일 여름 휴가를 떠난다. 윤 회장은 국내에서 가족과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. 허인 KB국민은행장은 이달 말 가족과 동해안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.

취임 이래 매년 7월 말에서 8월 초 휴식을 가졌던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다음 달 초에 휴가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. 조 회장은 올해 하반기 영국과 북유럽 등 환경·사회·지배구조(ESG) 투자에 관심이 높은 지역을 방문하는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아 휴가 날짜가 유동적이다.

진옥동 신한은행장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일주일간 휴가를 간다. 진 행장은 3월 취임한 이래 전국 지점을 일일이 방문하는 강행군을 한 탓에 이 기간 집에서 쉬면서 하반기 경영 방향을 고민할 것으로 알려졌다.

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올해 초 지주사 설립부터 자산운용사와 부동산신탁사 인수·합병(M&A) 등 숨 가쁘게 달려온 일정을 잠시 뒤로하고 다음 달 5∼7일 휴식을 취하기로 했다. 손 회장은 휴가에서도 다음 달 말 예정된 북미지역 기업설명회(IR)에서 우리금융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어떻게 강조할지 고민할 것으로 예상된다.

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은 다음 달 5∼9일에 국내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며 책을 읽고 하반기 경영 구상을 할 계획이다.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은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여름 휴가를 간다. 이 행장은 농촌체험 여행 프로그램 ‘팜스테이’를 할 예정이다.

한편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과 지성규 하나은행장 측은 "휴가 계획을 공개한 적 없다"며 알리지 않았다.

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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